우도환·빅스 켄·마이네임 채진석, 안녕…연예계 입대 러시

입력 2020-07-06 09:03   수정 2020-07-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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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도환, 빅스 켄, 마이네임 채진석이 오늘(6일)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현역으로 입대한다.

우도환은 이날 육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안전과 건강상의 이유로 입대 장소와 시간을 비공개로 하고 팬들에 인사나 기자회견 없이 조용히 입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지난 6월 24일 자필 편지를 통해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 인사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저의 20대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많이 어려운 시기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히 잘 다녀와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우도환과 작품을 통해 연을 맺은 동료들도 그의 입대를 응원했다. 우도환은 장기용, 김경남과 사진을 올리고 "간 떨어지게 고마운"이라고 썼다. 또 미용실에서 이발기를 들고 머리를 미는 사진을 올리며 "그동안 고마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지난 5일엔 드라마 '더 킹'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호와 만나 사진을 찍어 올렸다. 우도환은 "다녀오겠습니다, 폐하"라고 했고, 이민호는 "영아(극중 이름) 이제 천하제일총이 되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1년 영화 '연 섬집아기', 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데뷔한 우도환은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 OCN '구해줘'(2017)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KBS2 '매드독'(2018)MBC '위대한 유혹자'(2018), JTBC '나의 나라'(2019), SBS '더킹-영원의 군주' 주연 배우로 한단계 올라서 주목받는 신예 배우로 활동했다.


한편 이날 우도환 외에도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입대한다.

빅스 켄(28·본명 이재환)은 "군악대 지원했는데 시험에 합격했다"며 "제가 활동했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군복무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12년 빅스로 데뷔해 지난 5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자신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디지털싱글 '하나하나 세어본다'를 발매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마이네임 채진석은 강원 양구군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육군 현역으로 군 생활을 한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마이걸(팬클럽) 여러분께 전할말이 있다"면서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채진석은 2011년 마이네임으로 데뷔했고, 2017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인수를 제외한 멤버들이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그룹 네에서는 건우, 준Q에 이어 세 번째로 입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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