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류이호 "한국 리얼리티는 진짜, 호텔 갈 줄 알았는데…" (인터뷰)

입력 2020-07-06 11:45   수정 2020-07-06 11:47




대만 출신 배우 류이호가 한국식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류이호는 6일 화상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투게더' 인터뷰에서 "한국 제작진은 정말 프로페셔널하다"면서 "모든게 '진짜'였다"고 말하며 웃었다.

류이호는 "'투게더'는 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것도 처음인데, 언어상의 제약을 많이 느껴서 한국어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모든게 처음이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한 개념도 전혀 없었다"며 "촬영이 끝나면 호텔로 갈 거란 생각에 샴푸, 린스, 비누도 안가져가서 PD님껄 빌렸다"고 털어 놓았다.

'투게더'는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인도네시아 욕아카르타를 시작으로 한 달에 걸친 아시아 6개 도시 여행기를 담았다.

한국과 중화권에서 최고의 청춘 스타로 사랑받고 있는 이승기와 류이호는 여행 내내 서로를 배려하고 열심히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상 시장 쇼핑부터 야시장 먹방, 더위를 날리는 각종 수상스포츠와 절경 속의 트래킹 등 가지각색의 풍광에서 벌이는 각종 미션들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류이호는 인디밴드 칭첸덴(輕晨電)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모어 댄 블루' 등을 비롯해 여러 드라마와 웹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며 다재다능한 스타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원작인 '연애의 조건'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몰유명자적첨점점', '러브 인 더 키친' 등의 드라마로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았다.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겸비한 류이호는 수많은 남친짤을 생성하며 국내에서 '국민 남친'으로 등극, 한국 팬미팅을 성황리에 치르며 대표적인 청춘스타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한편 '투게더'는 지난 6월 26일 공개된 이후 5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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