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무스는 10여년 연구를 통해 개발한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남김 없이 먹어치우는 방식의 제품이다. 미생물의 왕성한 먹이활동으로 24시간 이내 소멸률이 91~95%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인정 받아 다무스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소멸방식 K마크 인증'(성능)을 받았다.
순풍가가 대량으로 배양한 토착미생물은 유기성폐기물 소멸처리 기계장치 안에서 음식물쓰레기 뿐만 아니라 소, 돼지, 닭 등의 축산분뇨까지 대부분 소멸시킨다. 가축분뇨까지 24시간 내 소멸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장비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순풍가는 강릉시청, 거제시청,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20여곳에서 공개시연회를 열었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순풍가 제품이 기존 처리방식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풍가 판매법인 '순풍가B&T'는 최근 순풍가의 첨단 바이오기술을 접목한 가정용, 업소용, 산업용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국을 253개 지역으로 나눠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