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에 "넌 아웃이야"... 절교 선언

입력 2020-07-06 23:01   수정 2020-07-06 23:02

'가족입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지석이 한예리에게 절교를 선언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박찬혁(김지석 분)이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보지말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김은희는 "만약에 우리한테 인연 끊어먹은 공백기가 없었다면 어땠을까?"라며 박찬혁과 연인 사이인 모습을 상상하며 "소문대로 우리 둘이 사귈 수도 있었을까? 이건 진짜 아니다. 우린 공백기가 없었어도 크게 한판 싸워서 지금쯤 안 보는 사이였을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다.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그때 나 너한테 고백할거였다. 친구라면서 몰래 훔쳐보고, 네가 멋지게 웃는 모습 마음에 찍어보고 잠들기 전에 보고 그랬다"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이에 박찬혁은 "아무리 지난일이라고 해도 담담하게 얘기하는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김은희의 "너는 나한테 그랬던 적 잠깐이라도 있어? 고민하지마 너는 없어. 내가 안다. 너한테 나는 진짜 친구였다. 나는 그게 편하고 좋다"라는 말에 답하지 못했다.

이날 김은주(추자현 분)는 김은희와 김지우(신재하 분)를 박찬혁의 스튜디오에 불러모았다. 김은주는 "친누나 아니니까 이제 네 맘대로야? 내 전화 안 받아도 돼? 관계 정리는 해야 될거 아니야. 너 이제 어른이다. 지우 너 엄마 인생 생각해 봤어? 엄마한테 그 과거는 아직도 누가 들을까 걱정인 과거다. 평생을 조심하면서 사신거야. 나는 이제 가족 관계가 이전과 달라질거다. 노골적으로 표내며 살거라는 말 아니다.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살기 어려울거 같다는 말이다"라고 통보했다.

김은희는 자책하는 김지우(신재하 분)에 "걱정하지마 언니 금방 돌아올거다. 지금은 화도 나고 감정도 복잡한데 네가 반항까지 해서 질러본거야 언니. 나보다 마음 약해. 나는 연락 끊어도 언니는 못 끊어. 그게 맏이의 숙명이다. 그래서 내가 반항했던 시절이 미안한거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윤서영(신혜정 분)은 박찬혁에게 "나 대표랑 은희 언니랑 주고 받은 문자 훔쳐봤다. 미안. 그리고 은희 언니한테 실수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혁이 김은희에게 연락했지만 김은희는 이를 무시했다.

이어 김은희를 찾아온 박찬혁은 "너는 날 어디까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거냐? 오늘부로 너랑 끝이야. 너 아웃이야"라고 말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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