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대환, 임정은과 재결합 더 멀어지나

입력 2020-07-07 19:12   수정 2020-07-07 19:14

한 번 다녀왔습니다 (사진=방송 캡처)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준선(오대환 분)이 멀어진 재결합과 가족에 대한 아픔을 드러내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 준선의 부주의로 막내 딸 서진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회복 무드를 타던 현경(임정은 분)과의 관계가 급랭된 가운데 지난 4일과 5일 방영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준선이 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준선은 회사 직원들과 스턴트 연습을 다소 넋이 나간 모습으로 무리하게 진행했다. 이에 오정봉(오의식 분)이 “형님 잠시만 쉬었다 하시죠. 3시간 내내 한 번도 안쉬고 했어요”라면서, “우리 형님 돈독이 오르셨나, 작품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이리 피치를 올리실까.

형님 돈도 좋은데요. 형수님하고 얼른 재결합하셔야죠. 형수님 연락오셨죠? 슬슬 답이 올때가 됐는데, 형님 정 없으면 다시 쳐들어가면 됩니다. 물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어요“라고 준선의 속모르는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준선은 냉랭한 목소리로 수건을 던지면서 “나 잠깐 나갔다가 올테니까, 10분 뒤에 봐”하면서 연습실을 나섰다. 이에 굿액션 식구들은 모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대환은 계속 넋이 나간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준선의 동생들인 가희(오윤아 분), 나희(이민정 분), 다희(이초희 분)는 준선을 집 옥상으로 끌고와서 “언니랑 뭐 안좋은거지, 오빠. 대체 왜. MT때만해도 분위기 굿이었다며. 어제 병원에서도 이야기할 때만해도 분위기 나쁘지 않았어. 그래서 속으로 언니랑 오빠랑 생각보다 빠르게 재결합하겠다 생각했었는데, 오빠 말좀 해봐. 어떻게 된건지"라면서 준선에게 물었다.

준선은 울먹이면서 “내 잘못이야. 내가 다 망쳤어. 서진이랑 치과에 있었는데 감독님께 연락이 왔어. 급하게 한 장면만 찍자고. 늦더라도 엄마한테 맡기고 갔어야하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서진이가 다쳤어. 다섯바늘 꼬맸어”라고 대답했고, 나희는 “오빠 제정신이야. 촬영현장에 애를 데려가는 아빠가 어딨어”라면서 준선에게 말하면서, 세 동생 모두 준선을 위로했다.

이후 준선은 서진이 치료 받는 병원으로 가서 현경과 만났는데, 치료 후 현경은 준선에게 “ 여기까지야. 내가 배려할 수 있는 정도. 당신도 서진이한테 미안할테니까. 서진인 일반유치원 종일반에 넣을 거야. 서영이도 당신한테 뻔질나게 드나드는 거 못하게 할 거야. 애들은 2주에 한번씩 봐”라고 말했고, 준선은 “알았어. 그럼 생활비라도 줄 수 있게 해줘. 최소한의 아빠노릇은 할 수 있게”라고 전하면서 재결합에서 아득히 멀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영이 준선을 찾아갔는데, 준선은 현경과의 약속 때문에 전에 없이 냉정하게 서영을 돌려보냈다. 이에 서영이 집으로 돌아가 현경에게 “아빠한테 갔었어. 아빠가 그냥 가라더라. 이제까지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아빠도 나보고 오면 안된대. 웃지도 않고, 엄청 차가웠단말야.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 생각만 중요하지. 내 생각은 묻지도 않잖아. 진짜 싫어 둘다”라면서 말하는 등 준선과 현경 그리고 준선의 가족 모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재결합의 부침을 겪고 있는 송준선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오대환은 최근 '오대환을 도와줘' 티저 영상에서 자신의 매니저 김태훈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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