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김호은(28)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은은 7일 잠실 두산전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대타로 출전해 모두 안타를 기록한 김호운은 5번 타자 선발 출장의 기회를 처음으로 얻었다.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동점 솔로 홈런 이후 곧바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호은 역시 이영하에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1군에 데뷔한 김호은은 프로 46타석 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것.
김호은은 전날까지 타율 0.302(43타수 13안타)로 쏠쏠한 타격감을 자랑했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355(76타수 27안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선수다.
그러나 이날 LG는 투수 차우찬의 부진으로 6-9로 패배 두산전에서 6연패를 기록했다. 에이스 차우찬은 올 시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나선 10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54에 그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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