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이종원이 추자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윤태형(김태훈 분)의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워하던 김은주(추자현 분)에게 안효석(이종원 분)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두 사람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스토리 전개에 힘을 실었다.
안효석은 카페를 찾은 김은주에게 “끝이 좋았던 인간관계가 없어요. 이번에는 안 그러려구요”라고 말을 건넸다. 그동안 숨겨왔던 정체가 밝혀지며 은주와 멀어진 효석이 카페를 그만두고 떠나기로 결심했던 것. 잠시 망설이던 효석은 은주에게 카페가 끝나고 만날 수 있는지 물었고, 은주는 그런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은주와 와인 바에 나란히 앉은 효석은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 하는 자신과는 달리 고흥까지 도망가 있는 태형을 보고 화가 났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효석은 애인과 뉴질랜드로 가서 다시 잘 살아보기로 했다며, 은주에게 이 이야기를 태형에게 전달하면 자기 감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고는 자리를 떠났다. 효석이 은주와 태형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지막 선물로 남기고 떠난 가운데 은주네 부부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원은 진심 어린 말투와 눈빛으로 안효석 캐릭터에 무게감을 싣는 등 한층 깊어진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안효석이 내면적으로 깊고 성숙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미묘한 눈빛과 표정 등에 디테일하게 녹여내며 몰입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현실 공감 명대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