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 니쥬(NiziU)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8일 오전 오리콘에 따르면 니쥬는 지난달 30일 0시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로 13일 자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특히 실물 음반 포인트와 디지털 앨범 포인트를 기반으로 하는 해당 차트에서 디지털 포인트만으로 1위를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디지털 앨범 성적만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NiziU가 최초다.
뿐만 아니라 6월 29일~7월 5일 집계 기준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의 3개 주간 차트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이자 여성 아티스트 최고 성적이며, 오리콘 차트에 처음으로 등장한 신인이 3관왕에 오른 것 또한 니쥬가 최초다.
신보 '메이크 유 해피'는 주간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 8만 1525건, 동명의 타이틀곡은 주간 스트리밍 975만 8407건을 기록했다. 이 수치들 역시 역대 최고 성적이다. 또한 13일 자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한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이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총 9명의 멤버로 이뤄졌으며, 그룹명은 다양한 매력과 색깔을 지닌 그룹 Nizi(니지: 무지개)와 멤버, 팬들을 뜻하는 U가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새 음반 '메이크 유 해피'에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동명 타이틀곡 '베이비 아이엠 어 스타(Baby I'm a star)', '붐 붐 붐(Boom Boom Boom)', '비욘드 더 레인보우(虹の向こうへ, Beyond the Rainbow)'까지 4곡이 수록됐다.
신보와 타이틀곡은 공개 3일 만에 일본 내 각종 음악 플랫폼의 64개 차트 1위를 휩쓸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메이크 유 해피' 뮤직비디오는 8일 오전 기준 유튜브 3742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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