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신은수가 종말과 초능력에 대한 상상력을 전했다.
배우 신은수는 8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MBC 'SF8'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등장했던 지구 종말에 대한 질문에 "아직 19살 밖에 못살아서 종말이 온다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OTT 플랫폼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신은수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이정현 배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던 안국진 감독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에 출연한다. '이태원 클라쓰'의 강렬한 신스틸러였던 배우 이다윗과 함께 지구 종말을 앞둔 커플의 독특한 멜로를 선보인다.
신은수는 "아직 성인이 아니지만, 정말이 온다면 운전을 해보고 싶다"며 "또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스케줄 할 때 화장을 지워야 하지 않나. 그 지우는게 너무 힘든데 그걸 빨리빨리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F8'는 7월 10일 웨이브에 '감독판'이 선 공개되고, 8월 17일 MBC에서 4주간에 걸쳐 2편씩 '오리지널'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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