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파워' 세계3위…1위는 191개국 갈 수 있는 일본

입력 2020-07-08 14:58   수정 2020-07-08 15:00

한국의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이날 발표한 '여권지수'에서 한국이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을 가진 사람이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집계해 산출한다.

여권지수 1위는 191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일본이었고, 2위는 싱가포르(190개국)가 차지했다. 3위는 189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한국과 독일이 공동으로 차지했고, 4위에는 188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이탈리아·핀란드·스페인·룩셈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187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덴마크·오스트리아였으며, 6위는 186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스웨덴·프랑스·포르투갈·네덜란드·아일랜드였다.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39개국에 불과한 북한은 10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18곳이었다가 2018년 42곳으로 늘었다. 이후 지난해 39곳으로 감소했다.

이번 여권지수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입국제한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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