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규동 등 8명 감독 참여한 'SF8' 공개 초읽기…안희연 "첫 SF, 그 자체가 도전"

입력 2020-07-08 18:33   수정 2020-07-08 18:35



'SF8'에 참여한 안희연이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게 된 설렘을 전했다.

안희연은 8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MBC 'SF8' 제작발표회에서 "TV나 영화로만 보던 CG연기가 처음이었다"며 "그래서 어려웠다. SF라는 장르, 그리고 '하얀까마귀'라는 작품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OTT 플랫폼 웨이브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안희연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에 캐스팅됐다. 안희연은 EXID의 하니가 아닌 본명으로 활동하면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웹드라마를 통해 수준급 연기력을 보여준 하니는 이번 공포 영화를 통해 진정한 배우로 거듭날 예정이다.

장철수 감독은 "제목은 그리스 신화에서 따왔다"며 "원래 까마귀는 하얀색인데 아폴로 신의 전령이던 까마귀가 거짓말을 해 번개를 맞아 검은색이 됐다는 내용이다. 그런 부분이 극에서도 드러난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SF8'는 7월 10일 웨이브에 '감독판'이 선 공개되고, 8월 17일 MBC에서 4주간에 걸쳐 2편씩 '오리지널' 버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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