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식물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식물 유래 바이러스 유사 입자(VLP)로, 지난 7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식물백신 회사 메디카고와의 협력을 공개한 것과 같은 형태다.
두 회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항원 단백질은 김동민 조선대 의대 연구팀이 다양한 면역증강제와 함께 쥐 대상 면역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세포매개성 면역반응과 체액성 면역반응 활성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효소결합 면역흡착 측정법(ELISA)으로 1만6000배의 양성 항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에서 생산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의 백신 가능성을 입증한 첫 번째 결과”라며 “이어서 페럿과 햄스터 동물 모델을 이용한 공격접종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방어 효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카고 역시 전임상에서 높은 중화 항체 반응을 확인하고 곧장 임상1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백신을 만드는 기간을 6주 정도로 단축시켜 감염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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