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폴리이미드(PI) 제조 기업 PI첨단소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하는 우수기업 연구소(ECRC)로 지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달 말 PI첨단소재를 포함해 19곳의 기업을 2020년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로 선정했다. 과기부는 매년 R&D 역량이 우수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준다. 확정일로부터 3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PI첨단소재는 FPCB(연성회로기판)와 방열시트용 PI 필름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고속전송용 5G용 MPI, 전기차(EV), 2차전지 등에 광범위한 R&D 투자를 단행해왔다. 최근 경북 진천 공단 내 R&D 전용 연구 건물을 설립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 PI 필름 시장의 1위 지위를 공고히하는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협회에서 지식재산 경영기업에 선정돼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PI첨단소재는 PI 필름 시장 분야에서 세계 1위 사업자다. 시장점유율 30% 정도를 차지한다. 올해 PI바니시를 비롯해 PI파우더, 감광성(포토센시티브)PI 등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신성장 분야인 PI 바니시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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