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의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에 새로운 역이 하나 더 생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관련 봉수대로 부근에 추가역 건설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사업계획 변경과 가정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다.
이번 추가역 건설은 2019년 7월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승인된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일환이다. 설계과정에서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청라국제도시, 가정2지구 등 주변 개발사업 변화로 도시철도 이용 수요가 증가돼 경제성이 확보됐다는 게 인천시 측 설명이다. 우선 시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2027년 전 구간을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봉수대로 추가역은 인접 역과 약 1.25km 떨어진 중간지점(청라연장선 2역과 3역 사이)에 있다. 주변 공공주택지 교통수요가 많아 하루 이용객이 1만5872명으로 다른 역보다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심곡천으로 나누어진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를 잇는 교통과 소통의 광장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개통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6월말 정책현안회의를 거쳐 추진 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본부는 2027년 전 구간 동시개통을 위해 내년에 전체 구간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하기로 했다. 청라연장선은 총 사업비 1040억원 투입해 서구 석남동부터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잇는 사업이다. 총 길이 10.7㎞에 이번 추가역 포함 총 7개 역이 설치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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