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아 쓴 고기 논란' 송추가마골 덕정점, 결국 문 닫는다

입력 2020-07-10 07:23   수정 2020-07-10 07:25


오래 돼 버려야 할 고기를 소주에 헹궈 판매해 논란을 낳은 유명 갈비 체인점 송추가마골이 결국 해당 매장을 닫기로 했다.

김재민 송추가마골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송추가마골이 4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고객과의 신뢰 덕분"이라며 "고객과의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해 덕정점을 10일부로 폐점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특정매장 관리자의 잘못된 판단과 업무처리로 인한 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직원관리 및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와 본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이어 "전 매장을 대상으로 육류관리 특별점검 실시, 외부 위생 전문업체 세스코를 통한 매장 불시 위생 및 육류관리 점검, 직원 교육, 최상의 식자재 관리에 필요한 설비 증설 등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1년 창립된 송추가마골은 경기 양주 송추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9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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