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10일 문성유 캠코 사장(앞줄 왼쪽 두 번째),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앞줄 왼쪽 세 번째), 이영민 한국벤처투자(주) 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 이종욱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2020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다.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10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문성유 캠코 사장,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사장,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정부 발표 ?비상장주식 물납제도 개선 방안(2019.12)?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캠코가 국고수입 증대와 성실 기업승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행하는 국세물납기업 투자지원 제도의 하나다.
물납제도는 납세자가 금전으로 세금납부가 불가한 경우 재산(증권)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제도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2020.6)에 따라 국유재산법 시행령을 개정, 비상장 물납주식에 대해 은행, 보험회사, 벤처캐피탈 등 매각을 추진한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참석자 간 거리유지 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캠코가 위탁관리 중인 물납증권 소개, 2부에서는 물납기업 투자설명회(IR)가 이어졌다.
특히, 설명회에는 18개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증권회사, 사모펀드 등 40여개 투자기관이 참석했다. 투자유치가 필요한 물납기업이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물납주식 거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돼 앞으로도 물납주식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오늘 설명회가 물납증권 투자 확대와 거래 활성화를 이끌어 낼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물납제도 개선을 통해 국고수입 증대는 물론 투자자와 물납 중소기업이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물납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5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의 고유기능을 활용한 금융·컨설팅·상장지원 등 물납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캠코는 국유재산전담관리기관으로서 1997년부터 국유재산 총괄청인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세물납증권 관리ㆍ처분 업무를 위탁받아 그동안 1200여 종목의 국유증권을 관리해 매각, 배당 등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국고에 납입하는 등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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