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늘어 누계 1407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 경로별로 보면 해외 유입이 1명, 다른 시·도 접촉자가 1명, '기타'로 분류된 환자가 2명, 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가 2명이다.
자치구별 발표에 따르면 강남구와 용산구, 동대문구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66세 남성(강남 88번)은 경기도 의정부시 확진자와 지난달 25일 접촉한 뒤 2주간 자가격리를 해오다 격리 해제 직후인 9일 검사받은 결과 10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이 환자가 9일 검사받은 뒤 역삼2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방역소독 후 폐쇄 조치했다. 역삼2동주민센터는 이번 주말까지 폐쇄되며,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용산구의 신규 확진자(용산 52번)는 강서구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환자는 7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오다 8일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동대문구 확진자(동대문 40번)은 지난 4일부터 두통과 감기·몸살 증상이 있었고 9일 검사받아 10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동거가족 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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