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LH와 최근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상호 업무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찬후 현대엔지니어링 전무(인프라·투자개발사업부장·오른쪽)와 LH 이정관 처장(글로벌사업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 개발협력, 아세안 국가 도시개발 사업 동반 진출 추진, 해외 건설사업 수행 경험과 도시건설 노하우 공유,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 개발 협력 등에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 여러 국가에서 신시장 개척과 해외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LH는 다수의 국내·외 도시개발사업 경험과 최근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회사 간의 경험과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과 4차 산업이 융합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한국형 스마트시티 사업이 관심을 끌면서 해외건설 경쟁력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LH와 해외 스마트시티사업 업무협력을 계기로 각 사의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축적한 해외 플랜트·건축·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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