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성시경 '식영반점'서 사적 모임 멤버들에 음식 대접

입력 2020-07-12 12:49   수정 2020-07-12 12:51

온앤오프 (사진=방송캡처)


지난 11일(토)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이 사적 모임 멤버들과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래퍼 빈지노의 여자친구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의 달달한 일상도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들이 날 ‘온앤오프’ 멤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 방문에 앞서 성시경은 꼼꼼하게 식재료를 준비하고, 이날의 메뉴인 중식 요리에 맞춰 의상을 갈아입으며 한껏 들뜬 손님맞이로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이 도착하자 ‘식영반점’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성시경은 멤버들을 위해 두 시간 반에 걸쳐 무려 4개 메뉴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메뉴에는 성시경이 그동안 ‘온앤오프’에서 만든 음식들 중 멤버들이 가장 맛을 궁금해 하던 빵빵지, 그가 직접 개발한 메뉴인 잘자어(도미찜) 등이 포함됐다.

평소 프로 셰프 못지 않은 요리 솜씨를 뽐내던 성시경은 메인 요리이자 비장의 무기인 도미찜을 덜 익힌 채 내놓아 재미를 더했다. 단체 손님 앞에서의 예상치 못한 실수에 “나라를 잃은 기분”이라며 자책하는 성시경의 모습이 애잔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도미찜을 향해 멤버들이 극찬을 쏟아내자 성시경은 “저의 요리에 맛있다고 해 주는 건 노래 좋다는 칭찬과 비등하게 좋다”며 흐뭇해했다. 식사를 마치고 성시경과 조세호의 콜라보 무대, 멤버들의 진솔한 토크가 이어지며 집들이는 흥미롭게 마무리됐다.

이어 스테파니 미초바의 OFF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모델이자 아트 디렉터로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미초바는 ON에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다른 소소한 하루를 소개했다. “한국 사람처럼 한국어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미초바는 아침 일찍부터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열정을 뽐냈다. 드라마 속 대사를 어려워하면서도 남자 주인공에게는 한국어로 능숙하게 욕을 해 녹화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특히 미초바는 연인 빈지노와 달콤한 일상으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모닝 키스를 시작으로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는 애정행각에 스튜디오에서는 “외롭다”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후로도 미초바와 빈지노는 사이좋게 김치찌개를 만들어 식사를 하고, 반려견 ‘꼬미’와 산책을 나가는가 하면, 외발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는 로맨틱한 라이프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한편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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