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
이달 23일 개관하는 수원메쎄 조원표 대표(사진)가 밝힌 포부다. 조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원메쎄를 새로운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국내 첫 민간운영 전시컨벤션센터인 수원메쎄의 기능을 단순 시설 운영과 임대 외에 유망 전시·컨벤션 행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K마이스가 지속성장을 하려면 벤처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로운 콘셉트와 아이디어에서 나온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시·컨벤션 행사에는 수원메쎄가 직접 투자하고 행사장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는 수원메쎄가 경기 남부권 산업단지의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메쎄 반경 30㎞ 안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안산 반월·시화공단 등 90여 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입주 중소기업만 4만5000여 곳에 달한다. 조 대표는 “민간운영 센터의 장점을 발휘해 시설 가동률을 높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업 간 (B2B) 산업 전시·박람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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