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반면, 인문계생들은 '카카오'를 입사 희망 1위 기업으로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대학생들은 입사 선호 1,2위 기업으로 인터넷 기업 카카오·네이버를 선정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재·휴학 중인 남녀대학생 1616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고용브랜드(취업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선호 희망 기업은 전공별·성별로 달랐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 ‘삼성전자’를 취업 선호 기업 1위로 꼽은 응답자가 2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CJ제일제당(13.0%) △LG전자(11.8%) △한국전력공사(10.1%) △카카오(9.2%) △네이버(9.2%)를 입사 희망기업으로 꼽았다. 이에비해 경상계열,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들은 ‘카카오(22.4%)’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네이버(21.9%) △CJ제일제당(15.5%) △한국전력공사(11.0%)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삼성전자(16.0%)’를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지목했다. △카카오(13.1%) △CJ제일제당(11.8%) △네이버(11.6%) △한국전력공사(9.7%) 순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뽑았다.여학생들은 △카카오(22.3%) △네이버(18.2%)△CJ제일제당(13.7%) △삼성전자(9.4%) △한국전력공사(9.3%) 등을 선정했다.
대학생들의 입사 선호 기업 선정의 주된 이유는 '복지제도'였다. 응답자의 65.8%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고연봉(47.5%)' '원하는 일 할수 있을 것 같아서(33.5%)' '성장가능성(25.6%)' 등도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대학생 선호 1위에 꼽힌 카카오는 경력직 중심의 채용이 많아서 입사 희망기업과 실제 입사 할수 있는 기업과는 괴리가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