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는 널브러졌고, 박성훈은 당황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4회가 구세라(나나 분)의 위기, 당황한 서공명(박성훈 분)의 모습으로 마무리돼, 이후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구세라는 강제 해고를 당한 뒤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만 원’ 받는 구의원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칙주의자 5급 사무관이자 구세라의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서공명은 초반, 무모해 보이는 구세라의 도전을 말렸지만 이후 구세라의 진심을 알게 되며 묵묵히 그녀의 곁을 지키며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그렇게 구세라는 3표 차로 마원구 구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당선의 기쁨도 잠시, 구세라는 구의회에서 왕따가 됐고 마원구 재정이 바닥났다는 것까지 알게 됐다. 이후 마원구의회에서는 300억 지방채 발행 관련 표결이 진행됐으나, 부결됐다. 급기야 조맹덕(안내상 분)은 구의원 전원, 마원구 재정이 회복될 때까지 월급을 받지 말자고 선언했다. 이대로 구세라의 월급이 끊길 상황이 된 것.
이런 가운데 14일 ‘출사표’ 제작진이 4회 엔딩 직후, ‘월급 사수 실패’ 시련에 처해 좌절한 구세라와, 그런 구세라 곁에서 당황한 듯한 서공명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구세라와 서공명은 마원구의회 본회의실에 단둘이 있다. 구세라는 넋이 나간 듯 의자에 널브러지듯 앉아 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투표 종이를 내밀며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세 서공명이 무슨 말을 한 것인지, 구세라는 놀란 듯 그 자리에서 벌떡 허리를 세운 채 서공명을 토끼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출사표’ 제작진은 “내일(15일) 방송되는 ‘출사표’ 5회에서는 지방채 발행 표결과 관련, 구세라는 물론 서공명도 몰랐던 충격적 사실이 드러난다. 이는 이후 두 사람의 상황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과연 두 사람이 몰랐던 사실이 무엇일지, 이후 두 사람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이번 주에는 또 어떤 사이다가 터질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5회는 1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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