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데이터 라벨링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데이터 라벨링 산업 지원 프로젝트 계획을 15일 공개했다.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내 다양한 데이터 플레이어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됐다.
데이터 라벨링은 최근 유망한 산업 분야로 떠올랐지만 해당 분야 전문적인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슈퍼브에이아이는 플랫폼 사용법과 다양한 AI 지식, 사업 노하우 등을 공유해 연내 최대 200개의 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 라벨링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과 같은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관련 분야에 종사 중이거나 새롭게 진출하려는 사업자들에게 데이터 라벨링 사업 운영 지식, 국내외 데이터 시장 동향, AI 데이터 관련 지식 등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3개월동안 슈퍼브에이아이의 자동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 '스위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력단절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무협약(MOU) 및 파트너십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지난 1일 시니어 전문기업 에버영피플과 평균 60대 연령층의 일자리 창출 및 AI 산업 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실제 에버영피플의 데이터 라벨링 업무에 '스위트'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및 데이터 퀄리티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게 슈퍼브에이아이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국판 뉴딜에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입해 신규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디지털 뉴딜 정책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에는 총 사업비 38조5000억원을 투자해 관련 일자리 56만7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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