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 '지역순회 트래블마트' 16日 부산서 개막

입력 2020-07-15 15:32   수정 2020-07-15 15:34

관광스타트업(신생벤처) 등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트래블마트'가 16, 17일 이틀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첫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는 16일 영도구 대교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17일까지 이틀동안 부산광역시의 주요 관광정책 설명회를 비롯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7개 자치구와 30여개 관광벤처 및 스타트업, 야놀자 등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부산 소재 관광기업 4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트래블마트는 부산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인천, 대전·세종, 경남(창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신규 설립된 지역들이다.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관광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2019년 처음 부산에 설립됐다.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스타트업 및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분야 창업을 늘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새로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 스타트업과 벤처 등 신생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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