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서울시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온라인 수출 확대를 위해 iLOTTE와의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7-15 14:58   수정 2021-07-19 10:52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스토리를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 대표이사 장영승)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온라인 쇼핑몰인 ‘iLOTTE(아이롯데)’와 단독 온라인 ‘SEOUL MADE 브랜드몰’ 공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BA는 각 국의 자택격리령 및 재택근무 일상화에 따라 온라인 사업 매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발 빠르게 중소기업이 온라인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도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의 항공편 단절 및 입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도서 지역이 많아 거점 오프라인 매장의 영향력이 약한 국가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SBA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온라인 쇼핑몰인 ‘iLOTTE’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단독 온라인 ‘SEOUL MADE 브랜드몰’을 런칭한다. 또한 온라인 브랜드몰 공동 운영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상품 발굴 및 홍보 지원을 제공하여 수출 규모 확대를 타진할 예정이다.

SBA와 iLOTTE는 온라인 브랜드몰에 온라인 해외직구 방식을 적극 도입하여 중소기업의 수출진입장벽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다.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브랜드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iLOTTE가 해당 상품을 즉시 선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해외 배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재고 및 대금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브랜드몰 입점 및 판매 수수료도 별도로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SBA와 iLOTTE는 추가 홍보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하여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서울메이드(SEOUL MADE) 브랜드 및 한국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신장할 예정이다.

특히 SBA는 중소기업의 부담이 적은 온라인 브랜드몰 사업을 통해 분기별 상품 판매실적 등을 분석하여 성공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스타상품을 발굴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iLOTTE와 협력을 통해 O4O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해 수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iLOTTE는 인도네시아 대기업인 살림 그룹과 롯데가 합작하여 만든 해외법인인 만큼 현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SBA는 온라인몰에서의 성공 상품을 바탕으로 향후 iLOTTE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한국 중소기업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SBA 국제유통센터 김용상 마케팅지원본부 본부장은 “SBA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여 온라인이라는 돌파구를 찾아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온라인 브랜드몰 사업을 첫 발걸음으로 추후 인도네시아의 스타 상품이 될 예비 한국 상품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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