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메리츠證 도곡클라쓰, 수익률 40% 돌파…반도체株 적중

입력 2020-07-16 07:27   수정 2020-07-16 07:29



국내 최고 실전 투자대회인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한 메리츠증권 '도곡클라쓰'팀(백두희·이성준 차장)이 누적 수익률 40%를 돌파했다.

16일 오전 7시 현재 도곡클라쓰팀의 누적 수익률은 42.95%다. 전날 7.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도곡클라쓰팀의 전날 평가금액은 7147만원. 전날 에만 약 523만원의 평가수익을 올렸다.

엘오티베큠 제너셈 대덕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업체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업체들의 2분기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매수 후 기다리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 매수한 대덕전자가 전날 29.5% 상한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백 차장은 "9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 소식이 알려지며 이틀째 강세가 이어졌다"며 "주당 1만4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이 누적 수익률 31.12%로 2위를 기록 중이다. DB하이텍이 전날 3.58% 오르며 전날 2.17%의 수익률을 올렸다. SK증권 부산지점의 '자유와평화'팀이 누적 수익률 15.59%로 3위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상반기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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