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 다원이 무성의한 태도로 지적을 받은 데 이어 학폭 의혹까지 이틀째 구설에 오르고 있다. 태도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했고, 학폭 의혹은 부인했다.
다원은 지난 13일 오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앞서 무성의한 태도가 그대로 담긴 콘텐츠가 공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디지털 스튜디오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SF9의 신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릴레이 댄스 영상에서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사과였다.
해당 영상에서 다원은 멤버들이 일렬로 서 한 명씩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 가운데, 홀로 장난을 치는 듯한 태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안무 실수를 한 뒤 내내 건성으로 춤을 추더니 급기야는 대열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콘텐츠의 분위기를 완전 흐렸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자 다원은 "내가 콘텐츠 해석을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대해 여러분들이 많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확실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았다. 경솔했던 부분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하는 말씀들이 다 맞다"며 "보는 분들이 불편해하실 수 있다. 다음부터는 취지에 맞게 각각의 콘텐츠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과를 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온라인 상에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다원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폭로글을 올린 것. 해당 네티즌은 "(다원이) 내 외모를 놀렸고 구타도 했다"며 "네가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머리가 멍했다. 내 기억 속에는 날 괴롭히던 게 선명하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다원의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졸업앨범 등을 인증했다.
이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NS에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다원의 학폭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다"고 일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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