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2011년 전국전력노조위원장(한국전력)을 역임할 당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다. 김 의원은 공기업 최초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헌장’을 선포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바 있다. 또 노조위원장으로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지원해 당시 전체 임직원의 42.2%인 8138명이 각막기증 서약을 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아직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사랑의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진탁 이사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전달받고 “국내 장기부전 환자들이 하루에도 7.5명씩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생명을 잃는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며 “장기기증 문화가 활성화되어 환자들이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고, 장기를 기증하신 분들이 더욱 존경받을 수 있도록 생명을 나누는 일에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탁 이사장은 “오래전 우리 본부와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생명나눔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김 의원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김주영 의원의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21대 국회에도 생명나눔의 뜻을 확산해 국내 장기기증 활성화를 꼭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고 말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64명으로 21%의 등록률을 보여 국내 평균 희망등록률 3%보다 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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