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데이터 구축·판매업체 플리토가 디지털 인프라 건설을 위한 데이터 공급 사업에 참여한다.
플리토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2020년 하반기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인공지능(AI) 가공 서비스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플리토는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 구축 과정에서 언어 데이터 공급을 맡는다.
이 사업을 위해 플리토는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과 앱을 통해 들어오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한다. 이 과정은 여러 사람이 참여해 데이터를 쌓아가는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을 활용해 이뤄진다.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 사람은 현금화 가능한 포인트를 받는다.
플리토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에는 지원사업 과정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참여 기업 모집은 오는 31일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앞서 플리토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함께 2018년 '공공 표준데이터' 구축 사업, 2019년 '한국어 말뭉치 데이터' 구축 사업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전문 분야 한국어-영어 말뭉치 AI 데이터 구축' 수행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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