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자동화 장비와 부품 전문기업 온유비(대표 두원표)가 수율과 생산성, AS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스크 생산시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장비를 선보였다.
온유비에서 개발한 마스크 생산장비는 이른바 3세대형 모델로, 최근 코로나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분투했던 현장의 각종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귀끈을 회전시킨 후 접합하도록 설계하여 처리속도와 수율을 개선하였고, 접이식 마스크의 경우 4면을 동시 진행하던 융착 공정을 두 단계로 분리하며 안정성을 더했다. 귀끈 부착부는 병렬 배치로 이중화하여 흔한 생산성 저하요소로 지적되는 초음파 융착기의 문제상황에서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귀끈 검사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자재 투입부터 포장, 물류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본 장비를 통해 3D 규격의 마스크는 분당 60장 내외, 덴탈 규격의 경우 분당 100장 내외를 생산할 수 있으며 장비의 검증, 이송, 설치, 양산, AS 대응까지 자사 엔지니어를 통해 밀착 지원한다.
고객사 양산 문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 지사를 보유했다는 점이 온유비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대다수의 생산업체들이 AS나 장비 재현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생산현장의 일선에 나선 온유비의 행보는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장비 제작문의에 대응하고, 구동을 견학할 수 있는 시범 생산공장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 곳에서 고객사들과 생산공정에 대한 어려움이나 발주 일정에 대한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대량 시설을 갖춰야 하는 기업들을 위해 투자 부담을 덜기 위한 렌탈 방식의 할부판매 또한 지원하고 있다.
온유비 두원표 대표이사는 “온유비는 다수 대기업의 1차 협력사로서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라며, “300대 이상의 마스크 생산장비를 동시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였고 이미 100여대의 수주를 완료하여 납품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비는 각종 품질 문제가 불거진 현재 장비시장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업계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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