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현대자동차 노사,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울산시 내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위한 자립요리프로그램 ‘H-맛있는 동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노사가 함께 조성한 울산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지난 16일 플랜코리아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울산 소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자기 효능감 및 자립을 증진시키기 위한 요리프로그램인 ‘H-맛있는 동행’ 사업 운영에 사용된다. 울산 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의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인 아동을 대상으로 센터별 총 12회 요리교육을 진행하고, 연말에 요리 교육에 참여한 아동이 지역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나눌 예정이다.
사업 시행을 앞두고 울산의 한 카페 세미나실에서 ‘H-맛있는 동행’ 사업의 사전설명회도 16일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업을 주관하는 플랜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울산지역아동센터 7개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소개와 참석자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측은 사업 소개를 통해 “우리가 아이들을 믿는 만큼 아이들은 자란다. 아이들이 자기 복지의 주체로 살아가는 경험을 만들어줌으로써 능동적이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플랜코리아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요리하는 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며 한 뼘 더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고, 현대자동차 관계자 역시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립심을 길러주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보다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하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아동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식료품과 위생용품을 담은 긴급지원 키트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지역의 가정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플랜코리아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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