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또 연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어서다.
외교부는 17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3월 23일부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8월 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별도 연장 조치가 없는 한 8월 20일부로 자동 해제된다.
이 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고 3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20일 자동 해제될 예정이었다.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등 여행 제한 조치 시행,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재발령을 결정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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