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4대를 잇는 명태회냉면의 맛에 감탄했다.
오늘(17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각'에 살고 '각'에 죽는다(?)는 '각생각사' 송재희와 함께 진한 바다의 맛을 품은 동해안의 최북단, '강원도 고성'의 밥상을 공개했다.
이날 송재희는 45년 전통의 명태회 냉면 맛집을 찾았다. 명태회와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의 조화에 허영만과 송재희 두 식객은 감탄했다.
4대가 자부하는 시그니처 레시피에는 "설탕을 한 숟갈 고봉처럼 넣는다"라는 게 있었는데 '단맛'에 거부감이 심했던 허영만은 질색했다. 이에 반해 송재희는 시원하게 설탕 한 숟갈을 회냉면에 투척했다.
송재희는 냉면 맛에 감탄하며 "아까 설탕을 그렇게 넣은 거 같지 않아요. 확실히 안 넣은 건 너무 밍밍한데 맛이 달라요"라며 극찬했다. 이에, 송재희의 설탕 넣은 냉면 한 젓가락을 맛 본 허영만 역시 "거참 희안하네. 그렇게 달지 않네"라며 4대째 내려오는 회냉면 레시피에 설득당했다.
주인장은 명태회 냉면 맛의 비결로 "돼지 등뼈, 생강, 옻나무, 감초 등 8가지 비법재료를 넣고 끓여낸 육수와 생 명태를 사용해 만든 명태회가 맛을 달리 한다"라며 자부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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