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 DDR5

입력 2020-07-19 15:51   수정 2020-07-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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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학생 때는 새로운 운동화나 책가방을 사도 맘이 설?다. 대학교를 진학하고 나선 다가올 새로운 인생에 마음이 설?던 기억이 있다. 테슬라 전기차가 도로를 지나가면 눈길이 가고,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오면 한번 더 보게 된다.

주식시장에도 새로운 게 나오면 우리를 설레게 한다. 찰나의 설렘을 주는 테마주는 가끔씩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금세 떠나가기도 하고,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것은 우리에게 장기간의 기쁨을 주기도 한다.

오늘은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는 세상을 바꿀 만한 엄청난 것은 아니지만, 관련 종목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다. 그 반도체의 이름은 ‘DDR5’이다. 왜 DDR5가 중요할까. 간단하다. 핸드폰, PC, 노트북을 포함해 우리의 스마트 기기들은 매우 고도화되고 있다. 차량의 전장도 마찬가지다. 요즘 나오는 차량은 PC급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반 자동차 1대에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가 약 200∼300개 정도 탑재된다. 센서나 전자제어장치 등에 사용된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단계(레벨1~5)가 높아지면 필요한 반도체의 수는 많아질 수밖에 없다.

D램의 새 규격인 DDR5 표준안이 지난 15일 발표됐다. DDR5는 현 세대인 DDR4보다 최대 용량이 4배 높고, 최대 속도는 2배 빠른 차세대 메모리다. 반도체 업계는 새로 등장할 DDR5가 메모리 시장에 대규모 신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신규격 등장으로 D램 ‘성능제한’이 풀리면 서버·PC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DDR5 점유율이 2021년 25%, 2022년 4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과거의 메모리 반도체보다 용량은 4배 높고, 속도는 2배 빠른 DDR5가 등장하면서 관련 기업 실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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