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2020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힐링케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기반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뷰티·운동·푸드·메디컬처 등 힐링 4대 분야별 실증거점을 도내에 조성하고, 힐링케어 제품?서비스 평가 시설과 시험분석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기업 실증을 지원하고 실증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품 공동연구개발, 기술지원, 해외진출 및 마케팅 컨설팅 등 원스톱 기업 지원으로 신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힐링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복지시설이나 단체 등 공공에 보급할 계획이다.
4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140억원이 투입 되는 이 사업은 경과원이 주관하고 고려대와 경희대 , 차의과학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기관이다. 또 협력기관으로 경기복지재단과 경기의료원이 참여한다.
주관기관인 경과원은 소재-제품-서비스에 대한 실증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 생산자, 연구자의 통합 데이터존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식정보 기반 신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이후시대 대응을 위한 다양한 공공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국내 최대 힐링소재 라이브러리와 기업지원 연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컬처 거점을 운영할 고려대안산병원은 동아시아 유일의 웰니스/의료기기 글로벌(EU) 인증 임상시험기관으로 10년 이상 지역단위 코호트 연구(특정 요인에 대한 집단을 추적해 질병의 발생관계를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운동 및 푸드 거점을 운영할 경희대 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는 고령친화산업 관련 연구활동과 실생활 기반 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뷰티분야 거점을 운영할 차의과학대 항노화연구소는 국내 최고수준의 줄기세포 및 뷰티제품 상용화 연구와 실증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고령사회 진입, 삶의 질 개선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힐링산업이 급성장 중”이라며 “힐링케어 제품과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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