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 최고조…"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가능성"

입력 2020-07-20 17:17   수정 2020-07-21 01:56

미·중 관계가 악화하면서 미국이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보이콧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新)냉전으로 불리는 최근 분위기상 미국을 중심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대(對)중국 강경론자인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이 중국 개최권 박탈을 주장한 데 이어 릭 스콧 상원의원은 개최국 교체를 요구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했다.

더구나 미국 주도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동맹’이 기술·무역·이념 등에서 중국과 긴장을 높이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책임론도 부상하고 있다. 캐나다 출신인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내년 도쿄 하계올림픽이 다시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 글로벌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국은 미국과 서방국 정치인들의 ‘피뢰침’이 될 것”이라며 “반중 여론 확산을 이용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티브 창 런던대 중국연구소장도 “지금 상황에서 보이콧 위험은 실재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