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모 프로그램 개최

입력 2020-07-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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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그램 '프로젝트 해시태그' 전시
 -실험적 창작물 제작 독려하는 협업 형태의 창작 플랫폼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프로젝트 해시태그(PROJECT #)' 전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장르와 주제 제한 없이 크리에이터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실험적인 창작물 제작을 독려하는 개방형 창작 플랫폼이다. 현대차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장기 후원 파트너십 일환으로 기획됐다. 공모 명칭인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샵(#), 우물 정(井), SNS 용 표기 등 국가, 세대,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쓰이는 특수기호를 활용해 여러 영역의 유망주를 발굴한다는 뜻을 담았다.

 공모는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2팀, 총 10팀을 선정해 각 팀에 창작 지원금 3,000만원과 창작 공간을 제공하며 결과물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교류, 멘토링 기회도 마련한다. 또한, 크리에이터들 간의 협업을 통한 창작 과정을 독려한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려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공모에는 203팀이 지원했다. 그중 기획안의 파급력, 협업의 확장성,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디자이너, 건축가,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를 최종 2팀으로 선정했다. 2팀은 각각 강남과 종로3가라는 특정 지역을 소재로 형식과 경계를 허물고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번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VH 어워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등의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예술 유망주를 발굴, 후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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