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자리 ‘용산공원’ 다음달 시민에 첫 개방

입력 2020-07-21 16:30  


용산미군기지 이전으로 조성되는 용산공원이 시민들에게 첫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 관계기관 및 시민들과 함께 공원부지의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곳은 용산기지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로 다음달 1일부터 새로 문을 연다.

장교숙소 5단지는 약 5만㎡에 달하는 부지로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후 작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지어 임대해왔다. 올 초 정부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일부를 전시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이어 경찰청 시설 예정부지를 용산공원 조성지구 내로 편입한다. 한강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 군인아파트 등도 포함해 공원 경계를 약 50만㎡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부지개방은 용산 기지를 국민의 품에 돌려주는 첫 걸음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용산기지를 평화의지와 미래를 담은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