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사진)이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선보일 신제품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넥스트 노멀’ 시대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노 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며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릴 다섯 가지 신제품으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신제품은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델 등 스마트폰 3종과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기기 2종으로 예상된다.
그는 삼성전자가 넥스트 노멀 시대를 대비하는 세 가지 원칙으로 ‘의미 있는 혁신’과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을 제시했다. 노 사장은 “넥스트 노멀 시대에는 개인화되고 인텔리전트하고 안전한 모바일 기술이 선택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제품군을 강화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술들을 개선하고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과 같은 혁신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포티파이 등 기업들과 활발한 협업을 해왔다”며 “MS와의 협력은 스마트폰과 PC 간 공유에 이어 엑스박스 게임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신속히 변모할 수 있는 탄력적 조직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하는 신제품들은 기민한 대응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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