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오늘 합동감식…화재 원인 찾는다

입력 2020-07-22 07:10   수정 2020-07-22 07:12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22일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과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감식을 통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이번 화재 원인과 피해 확산 이유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불은 전날 오전 8시 29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됐다.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 됐으나, 소방당국의 인명검색 작업 결과 지하 4층에서 A씨 등 근로자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숨진 A씨 등의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오뚜기물류서비스 등이 입점해 있으며 평소 150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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