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를 둘러보세요. 가을 분양 시즌에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도 만나보세요.”
가을 분양장이 본격화하는 9월 초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가 주인공이다. 집코노미는 집코노미TV 집코노미 포스트 등으로 잘 알려진 한경 건설부동산부의 브랜드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종합 부동산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수도권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건설사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수주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수주전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와 조합(원)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건설사의 브랜드, 주거 철학, 새로운 주택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공기관도 박람회에 참가해 주거복지, 3기 신도시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건설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새만금개발청 등이 관람객에게 주요 사업을 설명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청라 영종도의 다양한 개발 사업과 관련 토지 매각 정보,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인 스트리밍시티 조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는 청신호 주택 등 서울의 주거복지정책을 설명한다. 인천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부천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화성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등도 3기 신도시 추진 및 지역 현안을 소개한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지역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과 3기 신도시 등 주요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분야는 첨단 산업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부동산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프롭테크의 등장 덕분이다. 프롭테크는 ‘property(자산)’와 ‘technology(공학)’의 합성어다. 직방을 비롯해 청약365 올림플래닛 까까죠 등 다양한 프롭테크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프롭테크가 불러올 변화상을 설명한다. 넥시스 한솔홈데코 등 주요 건자재업체와 한국토지신탁 등 부동산 금융업체도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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