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3회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 수여된다. 협회가 제조사마다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전문가들이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7개 주력 제품군의 73개 모델이 협회의 성능 평과를 통과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에스'는 주거용 제품이다. 실외기 1대에 최대 16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형 주거공간도 냉난방이 가능하다. 실내기도 벽걸이, 카세트, 덕트 가운데 소비자가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호텔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택'(PTAC)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일체형이며 내구성이 좋다. 열교환기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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