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트리플이 여행길 경유지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트리플은 여행 가는 길에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와 맛집을 추천하는 '경로상 장소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해외여행과는 달리 국내여행은 즉흥적으로 주요 목적지만 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일반적인 장소 추천 서비스는 대부분 특정 위치를 중심으로 근처 장소를 추천한다. 트리플의 경로상 추천 서비스는 이동 경로를 기준으로 주변 장소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지도에 경로가 표시되고, 두 장소 사이의 음식점, 카페, 관광지 정보를 인기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 지역에 우선 도입된다. 트리플은 향후 다른 국내 도시에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트리플은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해외여행을 중심으로 서비스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 지역 여행 서비스에 이어 강릉·속초 등 강원 지역 여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이어 도입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존과는 다른 패턴의 여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서비스 도시를 확대하고 다양한 여행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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