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복지 강화하는 배달대행 업체들…'메쉬코리아'는 심리상담·'바로고'는 헌혈

입력 2020-07-23 15:08   수정 2020-07-23 15:10

배달 대행 스타트업들이 기사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기사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바로고 임직원들은 배달 기사와 이들의 가족들을 위해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



메쉬코리아는 전국 부릉 기사들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심리상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손잡고 기사들에게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사들은 아토머스의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받는다. 또 부릉 기사라면 전국의 부릉 스테이션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받을 수도 있다.

메쉬코리아는 배달 기사들을 위한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배달 기사들을 위한 원격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부릉 기사(라이더) 상생협력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전국 기사들에게 위생용품을 배포했다.



바로고 임직원들은 지난 22일 라이더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열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에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헌혈 캠페인으로 모인 헌혈증은 라이더나 상점주의 본인, 가족, 지인들이 수혈을 필요로 할 때 사용할 계획이다.

바로고는 향후 본사 임직원뿐 아니라 플랫폼을 이용하는 라이더와 상점주를 대상으로도 캠페인을 열고 헌혈을 독려할 계획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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