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 유튜버가 뽑은 '최애템'은 에뛰드

입력 2020-07-23 17:36   수정 2020-07-24 01:57

‘에뛰드하우스’가 뷰튜버(뷰티 전문 유튜버)들이 선정한 올해 상반기 최고 화장품 브랜드로 꼽혔다.

뷰티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그룹(MCN) 레페리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유튜버’s 어워즈’ 선정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뷰튜버 691명이 제작한 5516개의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4개의 브랜드 부문과 29개의 제품 부문으로 나눠 뽑았다.

올해로 2회째인 대한민국 유튜버’s 어워즈는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하는 국내 최초의 뷰티 시상식이다. 레페리 측은 “뷰튜버들이 추천한 2072개 브랜드의 1만2462개 제품을 일일이 분석했다”며 “협찬을 받지 않고 추천한 제품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종합 부문에서 에뛰드하우스(사진)가 1419개의 무협찬 콘텐츠에 등장하며 164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메이크업 부문에선 1358개의 콘텐츠에 등장한 클리오가 406개 브랜드 중 1위였다. 스킨케어는 코스알엑스, 헤어는 보다나가 이름을 올렸다. 에뛰드하우스와 클리오,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했다.

제품 부문에서는 1만2462개 제품을 29개 카테고리로 나눠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에센스는 구달의 ‘맑은 어성초 진정 에센스’가, 크림은 닥터디퍼런트의 ‘비타A크림’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아이섀도는 에뛰드하우스의 ‘룩 앳 마이 아이즈’, 블러셔는 클리니크의 ‘치크 팝’, 베이스는 어반디케이의 ‘아이섀도 프라이머 포션’, 아이브로는 클리오의 ‘킬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이 수위에 올랐다.

최인석 레페리 대표는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유튜브에서 무협찬 콘텐츠 중 최고의 브랜드로 뽑힌 것은 그만큼 브랜드 파워가 크고 믿을 수 있다는 얘기”라며 “앞으로도 공신력을 갖춘 뷰티 어워즈로서 뷰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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