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의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가 인기 가수 ‘싹쓰리’와 협업한 티셔츠를 출시한다. 싹쓰리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에서 가수 이효리와 비, 방송인 유재석이 결성한 혼성 그룹으로 최근 인기가 높다.
스파오가 내놓는 11종의 티셔츠는 1990년대 콘셉트의 싹쓰리 감성을 담았다. ‘레트로 테이프’, ‘BPM 130’, ‘라떼마리아 레터링’ 등 프로그램 속에 등장했던 멘트, 콘셉트 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 내내 입기 좋은 반팔 티셔츠로 제작했다.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과 강남점 등 15개 스파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스파오는 해리포터, 짱구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를 반영한 히트 상품을 여러 차례 내놓으면서 ‘콜라보(협업·컬래버레이션) 명가’로 불렸다.
스파오 관계자는 “인기 예능 콘텐츠와 협업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며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코엑스점, 명동점에 포토존과 체험 공간도 마련하는 등 즐길 거리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오는 싹쓰리 협업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전국 학대 피해 아동과 저소득 가정 아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에 이랜드재단의 기부금을 더해 총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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