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 만나도 쫄지 말아요.
이 영어 단어만 알면 당신도 글로벌 인싸
[오세인의 미니영어]
무더운 여름 삼복더위엔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 삼계탕의 인기가 높은데요. 복날 삼계탕 집 앞엔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하죠. 또 메뉴에 없던 삼계탕을 판매하는 식당도 늘어날 정도입니다.
유튜브 등에선 한국의 전통음식이라며 소개하고, 요리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 영어로 삼계탕은 'Gingseng Chicken Soup'입니다.
▽▽PLAY▽▽ 오디오래빗
외국인이 많이 찾는 식당엔 메뉴를 영어로 표기하기도 하는데요. 일부 식당에선 인터넷 번역 사이트로 검색해보고 표기한 것처럼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예를 들어서 육회를 'six time'이라고 잘못 표기한 겁니다. 영어로 육회는 Beef tartare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삼계탕을 three total thang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잘못된 표기 방법이죠.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침에는 지역명과 도로명, 정거장 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죠. 여기에 음식명 분야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음식 재료명에 'stew', 'soup'를 더하죠. 감자탕은 'pork backbone stew'돼지 등뼈 스튜. 설렁탕은 'ox bone soup' 소 뼈 스프 처럼 재료명을 표기해 줍니다. 번역기를 통한 잘못된 영어 메뉴 대신 이해하기 쉽게 표기하는 겁니다.
한국 음식과 문화 등 외국인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한 이번 지침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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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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