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KBO) 등 국내 프로 스포츠의 관중 입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며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며 "관중 입장이 재개돼도 경기장 내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 관중 입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경기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람을 허용하고, 프로골프는 다음 달 말 관중 입장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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