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애완곤충 사육케이스 산업재산권' 기술 이전 통상실시 계약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시흥시 ‘아이벅스캠프’와 용인시 ‘용인곤충테마파크’ 등 도내 민간기관 2곳과 ‘애완곤충 사육케이스 산업재산권’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통상실시(通常實施)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통상실시권은 산업재산권 권리자가 타인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실시, 사용하게 하는 권리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애완곤충은 대부분 별도의 사육케이스 없이 물고기, 파충류, 거미류 등을 사육하는 용기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도 농기원은 이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애완곤충 전용 사육케이스 2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이번에 개발한 사육케이스는 국내 애완곤충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전용 케이스로 두 곤충을 형상화한 외관이 특징이다.

도 농기원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곤충사육, 관련제품 생산 농가에 지속적으로 기술을 이전해 애완곤충 사육과 곤충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현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육케이스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곤충소비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