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박근희)이 지난 23일 지역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환경에 처한 이웃들이 올해 무더위를 건강하게 나기 위한 꾸러미 제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방배3동 삼복잔치 삼계탕 나눔행사’는 방배3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CJ대한통운 건설부문과 방배노인종합복지관이 후원해 진행됐다. 예년에는 초복에 맞춰 인근 교회나 성당의 식당을 빌려 지역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직접 대접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식사를 지양함에 따라 여름나기용 꾸러미를 제작하게 됐다.
CJ대한통운 임직원 20여명을 비롯하여 부녀회, 주민센터 직원 등 40여명이 비비고 삼계탕 2봉, 절임류 밑반찬 2통, 마스크 7장, 홍삼 음료, 수건, 에어졸 살충제 등을 에코백 150개에 담았다. 일부 인원은 주민센터 인근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여름나기용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한은진 서초구 방배3동장은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계층이 어려워졌지만 특히 홀몸 어르신 등 돌봄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분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더욱 힘들어진다”며 “어르신들 건강을 조금이나마 챙기고자 만들었으니 입맛도 좀 돋우시고 이웃의 보살핌을 받는구나라는 정서적 위안도 얻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집합 봉사활동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구성원 개개인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면마스크 및 태양광랜턴 키트 조립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였다.
리조트가 있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는 지난 22일 비비고 삼계탕 외 3종의 탕류와 마스크를 넣은 꾸러미 200개를 제작해 지역 내 복지관에 전달했다.제주나인브릿지에서는 고객 협찬품 판매 수익금을 관내 면사무소에 기부금으로 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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